1. 줄거리
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해당하지만 슬랩스틱 코미디가 등장하며 색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. 귀도 오레피체는 웨이터 일을 하며 삼촌 엘라시오와 함께 살고 있으며 나중에 서점을 오픈할 계획을 세웁니다.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를 우연히 만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. 열렬한 구애와 사랑의 표현으로 그는 결국 도라와 결혼에 성공하게 되고 아들 조슈아를 만나 행복한 세 가족을 이룹니다. 그러나 그 기간도 잠시, 이윽코 전쟁이 나고 귀도, 삼촌, 조슈아는 유대인 수용소로 강제 감금됩니다. 그곳에서 귀도는 조슈아를 몰래 숨겨 기르게 되고 그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 상황은 단지 게임일 뿐이며 곧 끝난다고 위로하며 가상의 상황극을 이어갑니다. 조슈아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믿고 의지하며 외부 상황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자라납니다. 그러나 비극적이게도 귀도는 도라를 찾던 중 나치에게 발각되어 살해당하고 살아남은 조슈아는 결국 돌아와 재회하게 됩니다. 이 상황에서도 죠슈아는 자신이 게임에서 승리자가 되었다고 믿으며 행복해 합니다. 그리고 아주 훗날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.
2. 흥행
이탈리아어 ‘La vita è bella’로 199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로베르토 베니니가 귀도 오레피체를 연기하며 뛰어난 상상력으로 독일 점령 당시 유태인 수용소에서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 제71회 아카데미상 수상식에 감독상, 각본상 외 다양한 분야에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로베르토 베니니가 남우주연상의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. 또한 그 외에도 음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.
3. 총평
영화의 제목은 인생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야기 하지만 극의 스토리는 비극에 좀 더 가까웠습니다. 영화 초반의 평화로운 이탈리아 전경과 밝고 경쾌하게 슬랩스틱 코미디적 요소가 주는 분위기와 이야기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비극으로 치닫는 전개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습니다. 한참 행복했던 가족의 인생은 독일점령, 수용소 감금으로 한 순간에 산산이 조각나고 온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버티는 인생을 살아갑니다. 그리고 어린 죠슈아에게 이 아픔을 겪게하고 싶지 않은 아버지는 온갖 상황극을 통해 그를 설득합니다. 그리고 그게 실제 효과가 있어 어린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자라납니다. 그리고 해방을 코 앞에 앞두고 아버지 귀도는 총살로 죽고 맙니다.영화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이 모든 재난과 비극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순수함이 지켜질 수 있었던 가족의 결속과 사랑을 의미했던 것 같습니다. 귀도를 죽는 순간까지도 죠슈아를 위해 만든 게임과도 같은 재미있는 세계관을 깨지 않기 위해 웃음을 머금고 끌려가며 죠슈아는 이 순간마저도 게임으로 인식하고 숨게 됩니다.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나이든 죠슈아는 당시 상활을 깨닫고 과거를 회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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